![]()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연출 진혁)의 두 주인공 고은성과 선우환의 러브라인이 정리되면서 이별을 통보받은 다른 두 남녀의 슬픔이 배가됐다. 7월 12일 방송된 주말극 ''찬란한 유산'' 24회에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은성(한효주 분)과 환(이승기 분)이 각각 준세(배수빈 분)와 승미(문채원 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우선 환은 승미에게 "내가 아는 유승미답게 네가 한 거짓말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은성에게 한 거짓말을 알게됐음을 시사한 뒤 "지금까지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다" "편하고 익숙해 네 곁에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해 승미를 실망시켰다, 이어 "너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 말을 하려는 거야"라며 직접적인 이별통보를 하자 승미는 "오빠 정말 이기적이다... 오빠 옆에 두고서 오빠만 바라보게 해놓고 이제와서 나 좋아해줄 수 없으니까 단념해라 그럴 수 있어?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고은성 때문에?"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환의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은 승미는 급기야 은성에게 찾아가 "부탁할게. 오빠가 너에게 가면 네 앞에서 죽을거야"라고 협박까지 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없이 약해지고 작아지는 승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그동안의 은성과 사뭇 다른 모습이 향후 이들의 애정라인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은성은 ''키다리아저씨'' 준세에게 "크루즈 레스토랑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은성은 "은우 찾을 때까지 기다려도 된다고 했던 그 약속 지킬 자신이 없어요"라며 준세의 마음에 대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준세는 "내 마음이 부담스러운거구나. 왜 하필 환이니? 왜 하필 환이야? 나보다 더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마음놓고 사랑할 수도 없는 환이니 왜?"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전날 방송분에서 은성과 환이 포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여전히 그 관계를 모르는)은성 아버지와 마주 앉아 힘든 심경을 드러냈던 준세. 은성의 마음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직접 은성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사랑 앞에 무너지는 약한 남자의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의견은 분분하다. 은성과 환이 연결되는 것을 반기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버림받은 준세와 승미가 불쌍하다는 의견 역시 만만치않은 것. 시청자들은 "승미가 불쌍하다. 상황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것이다" "정말 나쁜 건 백성희(김미숙 분)다. 엄마 때문에 승미까지 그렇게 되다니 너무 안타깝다" "준세가 너무 불쌍하다" 등 4명의 청춘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준세 부친 박태수(최정우 분)이사가 회사 주주들을 모아 의식을 되찾은 장숙자(반효정 분)회장을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시키는 상황이 전개돼 방송 막바지를 맞아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
‘찬란한 유산’ 끝내 버림받은 준세-승미 눈물쏟아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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