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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후인 온천여행4 - 유후인의 예쁜커피숍을 지나 샤갈미술관으로!

양수골 2010. 3. 28. 23:08

 

 유후인 온천여행4 - 유후인의 거리 예쁜 커피숍을 지나 샤갈 미술관으로!

 

 

 

 

 

 

 

 

    유후인 시내 꿈(夢) 미술관 에서 방랑하는 천재화가 "山下淸 原畵展 산하청 원화전

 을 보고는 긴린코 호수 쪽으로 걸으니.....

 

 

 

 

 

 

 

 

     빨강색 지붕을 인 집이 나오는데,  입구에는 독에서 고개를 내 민 너구리(?) 앞에

옛날 소 여물통 같은게 보이고....

 

 

 

 

 

 

 

 

    저게 뭐하는 집인지는 잠시 서서 바라보아도 모르겠네... 그러고는 이어 유후인의

낭만 이라는 자그만 집이 보이고.... 

 

 

 

 

 

 

 

 

     그러고는 이어 운치가 있는 나무집에 “ クラフト & 珈琲 (구라부토 엔 가배)”

라고 적혀 있는 데,  뭘 하는  곳일까?

 

 

 

 

 

 

 

 

      구락부(クラフト) 라면 영어로는 Club 이라는 뜻이고, 가배( 珈琲 ) 는 Coffee

이니...   

 

 

 

 

 

 

 

 

     그럼 낮에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팔고 저녁이 되면 술 파는 클럽,  그런 집인가?

 

 

 

 

 

 

 

 

      소나무 가 멋지게 자라는 가정집을 지나 도어가 하나 밖에 없는 아주 적은 깜찍한

 자동차를 본다.

 

 

 

 

 

 

 

 

 

    그러고는 길가에 선 방향 표지판 을 보고는 작은 도랑길을 걸어 목각이 놓인 집과,

또 물 항아리를 세워서는......

 

 

 

 

 

 

 

  

 

 

     가게의 간판으로 쓰는 특이한 가게며.....   원숭이인지 인어 인지 모를 돌조각을

세우둔 집을 지나....

 

 

 

 

 

 

 

 

       마르크  샤갈  유후인 긴린코 미술관  マルクシャガ-ルゆふいん  에 600엔씩을

내고는 들어 간다.

 

 

 

 

 

 

 

 

       이 미술관에는 샤갈의 작품 38점 을 전시하고 있다는 데,   꿈, 여자, 개, 새,

괴물, 말, 서커스....

 

 

 

 

 

 

 

 

    사실 나야 그간 스무차례가 넘는 세계여행에 미술관을 100여곳 너머 들렀지 싶은데,

워낙 미술에 대해 기초가 없는 탓에..... 그림보는 눈이 낮다 보니!!!!

 

 

 

 

 

 

 

 

    처음에는 샤갈이라는 선입견 이 없다면.... 이건 초등학생들이 낙서 했나 싶은 데!!!

 

 

 

 

 

 

 

 

      궂이 이해를 할려고 노력하자면.... 꿈과 서커스 가 가장 큰 소재인 듯 싶네!!!

 

 

 

 

 

 

 

 

     여기에......  김춘수 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을 옮기면!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는다

 

 

 

 

 

 

 

 

삼월에 눈이 오면

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

다시 올리브빛으로 물이 들고

밤에 아낙네들은

그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

아궁이에 지핀다 "

 

 

 

 

 

 

 

 

 

      이 시는 80년대 군부독재의 그 암울한 시절에 이국의 어느 마을을 동경하며....

“이룰 수 없는 꿈”“샤갈의 시”에서 보았다고 느껴진다는 데!!!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은 20세기 화가들 중에서도 가장 낭만적

이고 자유로운 작품으로 오랜동안 사랑을 받아온 작가라네!!!

 

 

 

 

 

 

 

 

       20세기 초는 표현주의, 입체파, 야수파, 추상주의, 초현실주의 등 새로운 사조

들이 정립되는 데...

 

 

 

 

 

 

 

 

      샤갈 은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고,  원근법 탈피와 화면의 통일성 등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독창적이면서 환상적인 작품 을 창작해 왔다고 하네....

 

 

 

 

 

 

 

 

       마르크 샤갈은 현대인들의 정서에 꿈과 환상 을 안겨주는 작가로서 삶의 즐거움,

성공,  행복한 꿈을 그려내는 화가 로 평가 받게 됐다지만....

 

 

 

 

 

 

 

 

    나야 뭐 허영심 은 있는지라....  지금껏 여행시 으례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수없이

미술관을 들락 거렸건만 워낙 눈이 어두우니,  그저 아이들 그림 만 같으니!!!!

 

 

 

 

 

 

 

 

 

       마르크 샤갈 미술관을 나와 모퉁이를 도니 바로 긴린코 金鱗湖 호수인 데, 한무리

 여행사 패키지 사람들로 떠들썩한데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네!!!

 

 

 

 

 

 

 

 

 

       온천수가 찬물과 섞여 김이 나는 호수를 한바퀴 도노라니.... 어디 방송국에서

촬영 나온 사람들일까?

 

 

 

 

 

 

 

 

 

     이들을 스쳐 지나쳐서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 골목길을 돌아 민예관 으로

향한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akll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
글쓴이 : 바이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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