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보고서

[스크랩] 갑상선 기능 항진증

양수골 2010. 9. 1. 18:15

‘갑상선 기능 항진증’?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감소한다면 의심해 볼만
Dr.객원기자최근 7년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 19일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배우 정양이 공백 기간 동안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투병생활을 했다고 밝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떤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씨 병이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 이 종양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생길 수 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잠실에 사는 김진영(35세)씨는 최근 식욕이 늘어 먹는 양은 많아졌는데 자꾸 살이 빠지고 쉽게 피곤하거나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다고 느끼는 때가 많았다. 근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본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김 씨처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병하면 식욕은 왕성하나 체중은 감소하고 쉽게 숨이 차거나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더위를 못 참고 불안, 초조, 예민, 불면 증상이 발생하며 안구돌출과 목의 이물감 및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검사와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식사와 무관하게 채혈검사로 혈액내의 호르몬 농도를 통해 검사하며 이때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확진하게 된다.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정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때 복용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의 양이 적당한지 자주 피검사를 해야 한다. 만약 이것을 게을리 할 경우 도리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2~3주경부터 효과가 나타나며, 6~8주 후면 증상이 사라진다.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될 확률은 약 50~60이며 이럴 경우 약을 그만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재발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2년 이상 약을 복용했는데 갑상선 기능이 잘 조절이 안 되는 경우와 자꾸 재발을 할 때에는 1차치료(약물치료)의 실패로 규정하고 2차치료를 하게 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방사성요드치료를 해야 한다. 그 외에도 수술로 갑상선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과 고주파를 이용해 갑상선의 일부를 태워 죽이는 방법도 최근에 연구되고 있다.

그밖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미역이나 김 등 요드가 많은 음식 섭취가 많다. 그러나 하루 식사로 섭취하는 요드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굳이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급성기의 경우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과도한 에너지의 소비로 인해 급격한 체력소모가 발생하므로 탄수화물이나 지방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으며 커피는 심박동을 빠르게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담배는 안구돌출을 유발시킬 수 있어 제한해야 한다.

Dr.객원기자 한명옥, 부동수 원장(아산한빛의원)

출처 : 초원의집
글쓴이 : 아기펜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