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폭포는 보는 위치, 계절에 따라 기분이 다르다. 폭포의 위력을 가장 실감할 수 있게 보는 것은 유람선 "물안개의 처녀"를 타고 나이아가라江을 거슬러 올라가 물줄기 바로 밑까지 가는 것이다.
터널을 이용하여 폭포 밑으로 내려가 볼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로 지하 38m 까지 내려가 우의를 쓰고 동굴로 들어가면 폭포의 뒷쪽을 볼 수 있는 발코니로 이어진다. 동굴이 무너지지 않나 하는 두려움이 생길만큼 물이 떨어지는 진동이 크다. 발코니에 서면 마치 폭포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다. 우비가 물보라에 움뻑 젖고 만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지질학적으로 마지막 빙하기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물줄기가 워낙 거세 매년 1.4m씩 침식당한다. 1만 2천년 전 폭포의 생성기인 빙하시대에는 지금의 위치에서 11km나 하류에 있었다고 한다.
물의 힘에 의해 폭포끝의 바위조각들이 물과 함께 계속 떨어져 나간다. 이 돌들은 지금 추세로 보면 매 10년 마다 36cm씩 침식된다. 1950년대 초기까지만 해도 매년 1m씩 씻겨 나갔으나 수력발전소의 건설로 폭포 위의 물을 빼돌려 폭포 전체에 물이 골고루 흐르게 하여 침식률을 줄였다.
폭포의 지층은 맨 위층이 백운석 석회암(dolomite limestone)이고 그 아랫층에는 석질이 약한 이판암(shale)과 사암(sandstone)이 교차되면서 층을 이루고 있어 상층부분이 떨어져 나가면 아랫부분은 쉽게 씻겨 나간다.
폭이 675m에 이르는 폭포를 통해 흘러가는 물은 초당 평균 3,600여톤이나 된다. 수심이 계속 깊어지는 폭포 바로 밑의 물 깊이는 무려 55m에 이른다.
폭포의 흐르는 물은 일정하지 않다. 한밤중과 낮이 큰 차이를 보인다. 밤에 조명이 꺼지면 강 하류에 있는 수력발전소에서 사용하기 위해 저수지로 보낸다. 강물은 캐나다는 물론 미국 쪽 발전소로도 간다.
아직 큰 눈이 내리지 않은 나이아가라 주변에는 폭포의 거대한 물기둥에서 떨어진 물보라의 얼음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미국쪽 일(一)자형 폭포. 설경이 아닌 얼음꽃이 핀 경관.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잇는 "무지개 다리"
나이아가라 斷層崖에 고드름과 얼음꽃이 핀 장관
무지개 다리가 보이는 옆의 폭포가 미국 쪽 폭포.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미국 버팔로..
유람선 "물안개 처녀"호
나이아가라의 타워 중 가장 높은 236m의 "스카이론 타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유리로 되어 있어 올라가면서 폭포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 꼭대기 층은 회전식당이다. 한 시간에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무방하다. 미국 쪽 폭포와 캐나다 쪽 폭포가 두루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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