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욕심쟁이 돈자루

욕심쟁이의 돈자루 욕심쟁이의 돈자루 한 욕심많은 부자가 시장에 갔다가 소를 판돈을 잃어 버렸다. 이백냥이 들어있던 그 돈자루가 없어진 것을 안 부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돈자루를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오십냥을 주겠노라고 현상금을 걸엇다. 며칠뒤 정직한 소년이 숲에서 그 돈자루를 발견하여 부자에게 갔다주엇다 돈 자루를 다시 손에 쥐게 된 부자는 뛸 듯이 기뻤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하니 그리 기쁘지 않았다. 자기돈을 찻은 것에 불과할 뿐 아니라 생돈 오십량을 내야할 판이기 때문이었다. 부자는 오십량이 아까워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그때 좋은 생각이 떠 올랐다. " 애야...이자루에는 원래 이백오십량이 들어 있었단다. 네가 벌써 그 현상금 오십량을 꺼낸 모양이니 이제 그만 가 보아라." 그 소년 따라간 이웃들은 화가 났다. 그래서 사또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재판을 받게 되었다. 사또가 부자에게 물었다. " 그대의 돈자루에 진짜 250냥이 들어 있었는가." 부자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또가 말했다. " 그러면 이 돈자루는 그대의 것이 아닌 모양이다. 이 소년은 분명히 2백냥이 들어있었다고 하고 만약 이 소년이 돈에 욕심을 냈었다면 전부 다 자기가 가졌겠지 5십냥만 꺼냈겠는가. 그러므로 이 돈자루는 2백냥이 들어있던 것이 확실하다고 봐야 하고 그대의 250냥짜리 돈자루는 아닌 모양이다. 그러므로 소년은 돈자루를 그대에게 줄 필요가 없다." 결국 그 부자는 한푼도 받지 못했다. (옮긴글입니다)

출처 : 로즈의 사랑방

글쓴이 : 얼음꽃송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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