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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만화) 소개

양수골 2009. 2. 10. 09:49

 

라이파이는 59년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아득한 미래사회인 22세기를 배경으로 빛의 속도보다 빠른 제비기를 타고, 하늘과 땅을 종횡무진 누비며, 화려한 격투기와 박력 넘치는 액션을 펼쳐 보였다. 당시 만화가 주로 가난과 폐허를 딛고 굳굳히 일어서는 주인공들의 슬프고 감상적인 내용이 주류였다면 라이파이는 강력한 힘과 용기로 악의 무리에 맞서, 움츠려 들어있던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만화 라이파이는 중남미 안데스산맥을 근거지로 인카의 후예 녹의 여왕, 지구대황제를 꿈꾸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제트(Z)단에 맞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라이파이의 영웅담이다. 1959년 시작된 라이파이 시리즈는 총 4부, 32권으로 다음과 같이 출판되었다.

제1부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전6권)
제2부 피너3세와 라이파이(전6권)
제3부 녹의 여왕과 라이파이(전10권)
제4부 십자성의 신비와 라이파이(전10편)

아래의 줄거리는 1960년 발간된 라이파이 만화내에서 정리한 ‘전편의 줄거리'를 발췌한 것이다.
당시의 문투를 21세기에 곱씹어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서기 2110년. 라이파이가 대한민국의 어느 부호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것 이외는 아무도 그의 부모의 이름도 성도 알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던 대한민국의 우주과학자 김철호 박사가 어느날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도적단의 습격을 받고 자가용 세단 차 속에서 피살당한 그의 부모의 시체에 안겨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김박사의 구원을 받은 라이파이는 박사의 친자식 같이 키워졌으며 그 후 자라면서부터 박사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그 때 박사에게는 제비양이라는 딸이 있었다. 박사가 어느 비밀 설계도를 끝마치는 날 라이파이와 제비양은 함께 박사로부터 며칠간의 휴가를 얻어 동해의 해변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 국제적인 대 깽단인 Z(제트)단들은 이 비밀 설계도 완성의 기밀을 알아차리고 마수의 손을 뻗쳐 이 비밀 설계도를 강탈하기 위해 김박사를 둘러싸고 온갖 협박과 공갈로 다그친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 헛수고임을 깨닫자 그들은 김박사를 살해하고 비밀설계도를 찾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며 연구실을 뒤져보았으나 종내 설계도를 찾는데 성공치 못한 체 연구실만을 불살라 버리고 유유히 사라지고 말았다.

제비양과 라이파이는 이런 비극이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즐거웠던 여행기분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 앞에 벌어진 참상은 너무도 눈물겨웠다. 이때 젊은 라이파이의 가슴속에는 악에 대한 증오의 불길이 용솟음쳐 오르고 있었으며 세계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싸우겠다는 그의 결심은 더욱 굳어졌던 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박사가 이런 일을 예기하여 비밀리에 만들어 두었던 태백산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연구실 즉. 지금의 라이파이 요새로 옮겨와 보니 뜻밖에도 없어졌으리라 생각했던 비밀 설계도가 이곳에 숨겨져 있지 않은가? 그들은 이 요새을 항상 지켜오던 채병삼씨와 함께 박사가 설계 해놓은 제비(J.B.)기와 각종 무기를 만드는데 전념했다.

2년이라는 비교?짧은 시일 내에 마침내 그들은 제비기 제작에 성공했다. 이 제비기의 성능은 너무도 상상외였었다. 즉, 그 제비기의 검은 방탄은 어떤 포탄에도 끄떡치 않으며 심지어는 어떤 물체든지 녹여 버릴 수 있는 푸른 광선에도 무난히 지탱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음속의 통과는 물론 대기권을 벗어난 진공상태나 바다 속 깊은 물속에서도 그 성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는 무적의 젯트 비행기였다. 이 모두가 끝나는 날 그들은 달님 앞에 맹세했다.

“오로지 정의만을 위하여 이 목숨 다 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그 후부터 어느 곳에서든지 악의 무리가 행패를 부릴 때면 의례히 복면을 한 사나이가 이상한 젯트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서 쳐부수고는 혜성같이 사라진다 하여 온 세상 사람들은 그를 불러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라 하였다.

그 후 어느 날 한국의 저명한 과학자 윤박사가 젯트단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원하기 위하여 찾아온 김탐정의 도움을 얻은 라이파이는 윤박사를 구하게 된다. 라이파이에게 구원을 받은 윤박사는 이제 라이파이와 함께 정의를 위하여 싸우겠다는 결심을 갖고 정의를 위하여 싸우기 위한 여러 가지 무기를 발명하는데 그중에도 유도창은 라이파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무기가 되었다.

젊은 탐정으로서 이름이 높을뿐더러 언제나 용감하게 적들과 싸울 수 있는 용기를 갖은 젊은 용사인 김철수 탐정과 한국의 천재적 두뇌인 윤박사와 손을 잡게 된 라이파이는 이제 그의 정의의 칼을 높이 들어 세계적인 대깽단 젯트단을 비롯하여 해골단, 세계제국을 세워 세계의 황제 되겠다는 꿈을 꾸던 피너3세, 그러고 영생의 나라 그린스타에 꿈을 지닌 녹의 여왕 등의 악의 무리들을 무찌르므로써 그의 이름은 또 다시 온 세상을 뒤흔들었던 것이다.

악의 무리와 싸우는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와 제비양은 온 세상 사람들로부터 자유 평화의 수호신으로 추대되었다 그러나 악의 무리들은 그렇게 쉽게 근절 될 수는 없는 모양이다.

설사 지금 악의 무리가 그 종적을 감추어버렸다 할지라도 또 어떤 악의 무리가 어느 때 어디서 어떻게 머리를 들고 나타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와 평화의 수호신으로 추대된 그들은 언제든지 온 세상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준비는 언제나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보라 인류사상 어느 때 악의 무리가 승리한 적이 있었나를‥‥‥ 제 아무리 광대한 힘을 가지고 나타난 악의 무리라 할지라도 결국은정의 앞에 굴복하고 마는 것이니 정의는 반드시 이기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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